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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4

빚투와 반대매매 (신용잔고, 반대매매, 투자신호)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8,000선을 터치한 날, 신용거래 잔고가 36조 5,675억 원을 찍었습니다.그리고 불과 3거래일 뒤, 하루에만 1,458억 원어치의 주식이 강제로 시장에 쏟아졌습니다.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그냥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그런데 구조를 들여다볼수록 이건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8,000 포인트의 이면에서 벌어진 일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저는 "좋은 종목이면 빚내서라도 빨리 사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지는 발상인데, 사실 그 심리가 이번 36조 빚투 사태의 핵심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습니다. 신용거래융자(信用去來融資)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거래 방식입니다.여기서 신용거래융자란 내가 가진 .. 2026. 5. 23.
금양 사태 (확증편향, 불성실공시, 상장폐지) 정보가 많아질수록 투자 판단이 더 정확해질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그런데 금양 사태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흐를수록 개인 투자자들의 판단력은 더 빠르게 마비됐고, 24만 명이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확증편향이 만들어낸 10조 신화60년 넘게 신발 밑창과 바닥재용 발포제를 만들던 중소기업이 단 1년 만에 시가총액 10조 원 기업으로 탈바꿈했습니다.여기서 시가총액이란 상장된 주식 전체의 시장 가격을 합산한 것으로, 시장이 그 기업을 얼마짜리로 평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롯데케미칼, 한미반도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였습니다.제가 직접 그 시절 주식 커뮤니티를 들여다봤을 때, '배터리'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주가가 뛰어오르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었.. 2026. 5. 3.
주식 투자 (정보 깊이, 공급 부족, 현장 감각) 정보가 많을수록 투자 판단이 쉬워진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뉴스 알람을 켜놓고 누구보다 빨리 정보를 받아보면 남들보다 앞설 수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제가 산 가격이 고점이었고, 썰물처럼 빠지는 주가를 보며 "내가 알 정도면 이미 5,100만 명이 다 아는 정보"라는 뼈아픈 교훈을 계좌의 파란 불로 배웠습니다.정보의 속도보다 깊이가 수익을 만든다뉴스를 빠르게 소비하는 것과 뉴스를 깊이 읽는 것은 전혀 다른 행위입니다.혹시 스마트폰으로 헤드라인만 훑고 "이 종목 좋겠네"라고 결론 내린 적 있으신가요?저는 솔직히 그런 방식으로 꽤 오랫동안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꽤 오랫동안 잃었습니다. 정보 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이라는.. 2026. 5. 3.
주식 투자 원칙 (추적 손절매, 주도주, 프로세스) 솔직히 저는 '잃지 않는 것'이 투자의 핵심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주식을 시작한 이유가 '버는 것'이었는데, 잃지 않는 것부터 생각하라니 뭔가 소극적인 태도처럼 느껴졌거든요.코스피가 6,600선을 넘나드는 강세장에서도 정작 저는 설레기보다 무섭다는 감정이 먼저였고, 그 조급함이 오히려 판단을 흐렸습니다.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흔히 '맞다'고 믿어온 투자 상식들을 실제와 비교해본 기록입니다.주도주와 손절매, 이론과 현실 사이일반적으로 주식 투자를 잘하려면 남들이 모르는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저도 한때 재무제표를 뒤지며 '숨겨진 보물' 찾기에 집착했지만,결국 오른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누구나 아는 종목들이었습니다.투자.. 202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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