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 막 입문한 초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종목 중 하나가 바로 S&P500 ETF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대형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S&P500 ETF가 존재하고, 그중에서도 ‘3대장’으로 불리는 대표 ETF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투자자에게 맞는 S&P500 ETF 3대장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과 장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SPY: 가장 오래된 S&P500 ETF
S&P500 ETF의 원조 격인 SPDR S&P500 ETF Trust(SPY)는 1993년에 상장되어 가장 긴 역사를 가진 ETF입니다.
운용 자산 규모가 크고 거래량도 풍부해 유동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언제든지 사고팔기 쉬운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SPY는 그 조건을 충족합니다.
다만, 비교적 높은 운용보수(0.09%)가 단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장기 투자자에게는 수수료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ETF라는 점,
그리고 안정적인 추적 성과를 보여왔다는 점은 초보 투자자에게 큰 매력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시장을 충실히 추종해왔다는 기록은 장기 신뢰도를 입증합니다.
IVV: 낮은 보수와 안정성의 조화
iShares Core S&P500 ETF(IVV)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ETF로, SPY와 동일하게 S&P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운용보수가 0.03%로 훨씬 낮습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이 중요한데, IVV는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용 규모 역시 세계 최대 수준이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장점으로 꼽힙니다.
거래량은 SPY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 개인 투자자가 매매하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장기 보유 전략에 적합한 ETF가 바로 IVV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투자자에게는 매우 적합합니다.
VOO: 가성비 최강의 선택
마지막으로 소개할 ETF는 Vanguard S&P500 ETF(VOO)입니다.
뱅가드가 운용하는 이 ETF 역시 보수가 0.03%로 매우 낮고, 장기 투자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VOO는 뱅가드의 특유의 장기 투자 철학을 반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지수 추적 능력으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거래량은 SPY, IVV보다 다소 적지만 여전히 충분히 활발한 수준이며,
특히 연금저축이나 IRP 등 장기 계좌에서 보유하기에 적합한 ETF입니다.
초보 투자자가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장기 복리 효과와 낮은 수수료의 조합을 제공하는 VOO가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매매 편의성에서는 SPY가 조금 더 앞선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ETF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 수수료, 거래 편의성입니다.
SPY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ETF로서 매매가 쉽고, IVV는 낮은 수수료와 안정성을, VOO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가성비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단기 매매에 관심 있다면 SPY, 장기 투자와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IVV나 VOO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투자라면 세 가지 ETF 모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본인의 투자 스타일에 맞추어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